오늘의 음악이야기는 GIGS의 2000년 GIGS 02에 수록된 짝사랑입니다.
긱스는 1999년 결성된 우리나라의 6인조 펑크 밴드죠. 멤버들만 보면 정말 엄청납니다. 이적, 정원영, 한상원, 강호정, 이상민, 정재일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요. 지금 멤버들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멤버들 맞구요, 모두들 각자의 영역에서 한가락씩 하는 인물들이죠. 그래서 이들이 활동할 때는 이 밴드를 슈퍼밴드라고도 불렀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곡 유명하죠. 특히 가사가 굉장히 유명하죠. 특히 "난 너를 원해. 냉면보다 더"라는 부분은 많은 분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가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적이 냉면을 엄청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와 관련된 짤방(긱스로 활동하던 시절 한상원씨와 찍은 사진)이 떠돌면서, 존박이 냉면성애자가 된 이유로 이적이 언급되자 저는 이 가사를 쓴 사람이 이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곡의 가사는 자료상 이적, 한상원 입니다. 앞서 말한 짤방에도 나온 그 분...)
긱스는 이렇게 1999년 1집 그리고 오늘 소개한 곡이 들어있는 2집까지 내고 2001년 들국화 헌정 앨범에 참여하고 잠정해체하게 됩니다. 이후 각자의 활동에 전념하게 되는데요.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는 마당에 이들의 음반을 다시 듣고 있어도 그 시간의 흔적을 느끼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린 곡의 전주부분의 기타소리를 듣노라면 작년에 신명나게 미국을 흔들었던 마크 론슨의 Uptown Funk 도 생각나구요.(개인적인 생각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1집의 "랄랄라"도 좋구요.
그럼 오늘은 이 음악으로 하루를 보내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7.04.21.심야라디오 1부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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