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음악이야기는 얼마전 언급했었던 모 페스티벌 광고에서 나온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오늘 골라본 곡은 The Stylistics 의 1975년 싱글앨범에 수록된 Can't Give You Anything (But My Love) 입니다.
(오늘은 그 페스티벌 광고에 실린 영상버전으로 올려봅니다.)
스타일리스틱스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소울, R&B 보컬 그룹입니다. 1970년대에 굉장히 유명했던 그룹인데요. 저도 잘 몰랐다가 최근에 모 페스티벌 광고를 보고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저 곡을 불렀던 시절의 멤버들과는 좀 차이가 있고 특히 팔세토 창법으로 이 노래를 불렀던 러셀 톰킨슨 주니어(Russell Thompkins, Jr.)가 현재는 없는 상태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여하튼 저는 처음 이 곡을 인터넷에서 누가 올린 일본 광고를 보고 알았는데요. 그 일본 브랜드 중에 GATSBY 라는 브랜드의 광고였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왁스 광고였나 했는데 김탁구.. 키무라 타쿠야가 나오는 광고였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이 곡은 1975년 발표된 뒤 UK차트에서 그 해 8월 3주간 1위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빌보드 hot 100에 들어갔구요. 이 곡이 발표된 이후에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불려졌는데요. 1975년에는 프랑스에서 Nicoletta가 "A Quoi Sert de Vivre Libre" 라는 제목으로 불렀구요 이 버전이 2002년 영화 8 Femmes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Fanny Ardant가 불렀다고 하네요.
1991년에는 독일의 가수 Thomas Anders도 이 곡을 커버했고, 1996년에는 아일랜드 보이밴드인 OTT(??? 와!!! 진짜 오랜만에 저도 들어보는 그룹이네요.ㅎㅎㅎ 제가 가지고 있던 MAX4에 이들의 대표곡인 All out of Love가 실려있었던 기억이... 혹시나 했다가 테이프쪽을 뒤적거려 확인하면서 눈물이 ;ㅁ;)가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시작 부분부터 전체적으로 멜로디가 참 세련된 느낌이 드는데요. 이 시절 곡들이 대체적으로 이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추후에 소개할 어떤 곡도 같은 1975년에 나온 곡인데 지금 들어도 옛날 곡이라기보다는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고 전혀 70년대 느낌이 나질 않는 곡입니다.
오늘은 이 음악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7.13. 심야라디오 2부 첫 곡이 나오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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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기예보를 믿기 어려울 만큼 날씨가 변덥스럽지만, 여름은 여름이구나 싶었습니다.
2. 그 사람 앞에서 직접하지 못할거면 뒤에서도 하지말자가 하나의 개인적인 약속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뒷담화나 이런거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도 입 다물고 있습니다. 보통 남을 손가락질 할 때 남은 네 손가락은 자신을 향한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습니다.
3. 페스티벌 가고 싶습니다. 저 광고에 나온거 말고 9월 즈음에 있을 GMF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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