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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Claude Bolling - Baroque and Blue

오늘의 음악이야기는 가사 없는 연주곡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Claude Bolling의 1975년 앨범 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앨범에 수록된 Baroque and Blue 입니다.


클로드 볼링은 프랑스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입니다. 1930년 생이니까 올해로 대략 86세 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와 작년에는 활동 내역을 찾기 어려운데 2014년에는 영화음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있네요.

여하튼 1944년 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 클로드 볼링은 다양한 아티스들과도 협업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곡에서 플루트를 연주한 장 피에르 랑팔 뿐만 아니라, 요요마, 스테판 그라펠리, 장고 라인하르트, 오스카 피터슨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크로스오버라는 말이 어울리는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이 곡이 실린 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앨범은 굉장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특히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는데요, 앨범이 발매 된 후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에 자그마치 530주... 53주도 엄청난데 530주 대략 10년 이상을 빌보드 클래식 차트 Top 40 안에 랭크하고 있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이 앨범에는 클로드 볼링하면 유명한 Sentimentale 가 수록되어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정말 고전적이고 우아한 클래식에 모던한 스윙 재즈가 조화를 이룬 좋은 앨범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곡은 클로드 볼링과 장 피에르 랑팔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듯 대화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제목처럼 두 장르가 대화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도 줍니다. 솔직히 저는 클래식이나 이쪽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무지렁이 같은 사람인데도 이런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클로드 볼링은 다양한 아티스들과 협업한 앨범들이 있는데요. 나중에 여건이 되신다면 이 앨범 말고, 요요마와 함께한 "Suite for Cello and Jazz Piano Trio" 앨범이나, 스테판 그라펠리와 함께한 "First Class"는 꼭 한번 들어보시길 권해봅니다. 특히 First Class는 처음부터 마지막곡까지 뺄 곡이 하나 없는 대단한 앨범입니다.


오늘은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하루를 맡겨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7.15. 심야라디오 2부 두번째 곡이 흐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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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종일 하늘에 회색 붓터치가 오락가락하면서 비를 내릴 것 처럼하더니 그대로 날이 지나갔네요. 하늘도 밀당하는 시대입니다.허허.

2. 내일 밤 부터 다시 장마라네요. 주말에 비라니.

3. 오늘부터 맥도날드에서 마리오 대란이... 포기했습니다. 혹시 겟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무광 스프레이 하나 구해서 뿌리시면 쌈마이티가 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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