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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산울림 - 너의 의미

오늘의 음악이야기는 산울림의 1984년 앨범 10집 너의 의미에 수록된 너의 의미입니다.


(오늘은 일부러 EBS 스페이스 공감 버전으로 골라봤습니다)


이 곡은 전에 아이유가 리메이크 해서 부르면서 유명해지기도 했던 곡이었지요.

산울림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밴드입니다. 1977년 결성되어 공식적으로는 2008년 1월까지를 활동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창완, 김창익, 김창훈 3형제가 결성해서 만든 이 밴드에 여러분이 보시는 익숙한 이름이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라디오에서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고, 각종 드라마에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창완이 바로 이 밴드의 멤버입니다.  김창완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특히 군시절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정말 버티게 하는 힘이 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전에 오리엔 탱고 이야기 하면서도 언급한 기억이 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곡이 수록된 너의 의미는 소위 산울림 멤버 중 두명이 군대에 다녀오면서 변화된 음악성을 대표해주는 곡이라고도 하는데요. 특히 데뷔초 보여주었던 사이키델릭한 느낌(대표적인 곡이 2집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이 많이 빠지고 포크 스타일 느낌이 많이 나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때가 산울림 인기의 절정이었다고 하네요.

이런 산울림도 한동안 김창완 홀로 활동을 하다 2008년 즈음에 다시 활동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만 2008년 1월 말에 막내 김창익이 캐나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결국 이대로 김창완이 산울림의 해체를 언급하게되고 아까 말씀드린 2008년 1월까지가 활동시점이라는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김창완은 김창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밴드에 산울림 팬질의 끝을 달린 양평이 형, 하세가와 료헤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라디오를 자주 못듣지만 그래도 간혹 아침창에서 창완 아저씨(산울림 팬카페의 호칭이자, 라디오에서 김창완을 부르는 호칭입니다)목소리 듣게 되면 너무 반갑고 좋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SBS가 오래오래 최파타처럼(채널은 바꾸지 말고) 있어줬으면 하는 방송입니다.


오늘은 이 음악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7.11. 심야라디오 2부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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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주말은 무슨..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일과와 안녕을 고했고, 오늘은 친했던 동생의 기일이었는데. 집에서 7년을 버텨주던 공유기도 드디어... 자꾸 하나 둘 이별하는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