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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아스팔트킨트 - 소나기 내린다

오늘의 음악이야기는 장맛비가 내리니 거기에 맞춰 선곡해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악은 아스팔트킨트의 2009년 아스팔트킨트&Sam LEE 디지털 싱글앨범에 수록된  소나기 내린다 입니다.




아스팔트 킨트는 18살 부터 홍대 인디씬에서 보컬로 활동했다고 소개되어있지만 이 앨범 하나를 제외하고는 사실 이후 활동이 추적이 거의 안되서 심지어 추정되는 본명이 있지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른 곳에서 인터뷰에서 이 앨범 이후 독자적인 앨범을 내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에 전혀 소식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쉽기만 합니다. 아스팔트 킨트는 Asphalt Kint 라는 스펠링으로 소개되는데요 이게 원래 존재하는 단어가 아닌 신조어로 보입니다. 네이버에서는 길게 소개되어있는데 요컨데 짧게 이야기하면 산업화 이후로 흙을 못밟고 아스팔트만 밟고 자라난 세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늘 소개해드린 곡은 제목에 맞게 기타 하나로 비내리는 날의 감상을 굉장히 잘 표현해낸 곡입니다. 샘 리가 만든 곡이지만, 아스팔트 킨트의 보컬이 굉장히 노래에 어울립니다. 또한 이 곡 외에도 앨범에 수록된 낮 술 한 잔도 들어본 분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는 곡입니다. 물론 소나기 내린다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어색하실 수도 있겠네요.

앞서 말씀드린 인터뷰 한 내용에서 본인은 이 앨범을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고 샘 리의 앨범이라고 명확히 선을 긋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랄까요 자신의 목소리가 담기긴 했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였을 까요? 여하튼 그 인터뷰는 이 앨범이 나오고 좀 시간이 흐른 뒤에 진행한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을 보고 아직도 앨범을 내놓을 의지가 있다면 꼭 내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토요일로 넘어갔지만 저에겐 여전히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일주일간 달리셨던 몸과 마음을 쉬게 해보시죠. 즐거운 불금 되시길 바라요.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7.02. 심야라디오 1부 두 번째 곡이 흐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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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하루 종일 비 덕분에 진짜 반 죽어지냈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면 밥이 넘어가는 걸 보면...

2. 아... 이제 곧 그날이군요...

3. 정말 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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