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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Perfume - Dream Fighter

경고: 오늘의 음악이야기는 전혀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음악이야기는 2009년 발매된 Perfume의 정규 3집 트라이앵글에 수록된 Dream Figter 입니다.




퍼퓸은 일본의 여자 아이돌 그룹... 입니다. 어지간하면 아이돌 음악 안다루려 했습니다. 어지간하면 일본 아이돌은 안다루려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건 좋다고 말하는게 단순히 연애에서만 해당되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처음에 대학교 후배에게 한번 들어보라며 추천받은 노래는 이 노래가 아닌 일본의 밸런타인데이만 되면 들려오는 초콜렛 디스코 였습니다.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들어볼 수록 중독성이 있어서 찾아보니 일본의 유명한 Capsule의 나카타 야스타카가 프로듀싱한 아이돌 그룹인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는 퍼퓸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퍼퓸은 오모토 아야노(大本彩乃, 놋치) 니시와키 아야카(西脇綾香, 아~쨩) 카시노 유카(樫野有香, 카시유카) 세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 멤버로는 카와시마 유카(河島佑香)가 있었으나 결성 후 얼마되지 않아 탈퇴해서 이 세명이 바로 퍼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01년 부터 활동을 했으니 벌써 15년을 넘긴 중견 아이돌이군요. 그래도 뭐 영향력 있는 여자 아이돌 랭킹 1위를 매해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 없네요.


국내에도 퍼퓸은 팬이 많고 자신들을 퍼덕이라 부르며 오늘도 모 온라인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실겁니다. 저는 가입만하고 활동은 하지 않습니다. 특히 퍼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녀들의 근성있는 스토리를 굉장히 좋아하시고 또 흔한 걸그룹답지 않은 모습에 많은 매력을 느끼실텐데요. 오히려 팬들이 열애기사가 나면 아니 다 큰 애들이 연애하는게 뭐 어때서. 라는 반응이 나올정도로 보통 아이들 팬들과는 다른 분위기 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해드리는 음악은 제목처럼 꿈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자신들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사에서 모두가 평범하다 말하는 건 사실 중간이 아니라 이상에 가깝다는 내용은 세간에도 그리고 저에게도 굉장한 평가를 받게 하는 가사내용이기도 합니다. 항상 최고를 향해 싸워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지요. 참 좋은 내용입니다. 문제는 이 곡을 기점으로 싱글은 계속 1위가 아닌 2위를 찍는다는게....콩퓸이라 부르지마라


역시 퍼퓸답다고 해야할까요 안무가 어렵습니다. 보는 사람도 어려운데 하는 사람은 어련할까요. 셋이서 춤을 추는데 묘하게 다르지요? 그게 퍼퓸을 보는 또다른 재미입니다. 다른 음악에서도 진짜 살벌하게 타이밍을 맞췄다가 엇박을 줬다가 하는 걸 보면 소름도 돋습니다. 


이 앨범 자켓은 소위 통상반이라하는 그냥 일반 앨범자켓입니다. 퍼퓸은 한정반과 통상반 앨범자켓이 다른데 통상반 앨범자켓이 더 이쁘기로 유명합니다. 상술따위.... 두 장 다 살텐데.



이 곡이 수록된 트라이앵글은 원래 그리스문자 델타를 이등변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놓은 모양인데 여기에 그걸 쓰면 문단틀이 다 깨져서 그냥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여하튼 이 앨범은 역시 나카타 야스타카의 손을 거쳤기에 굉장히 일렉트로닉 요소가 강한데요. 특히 One Room Disco는 퍼퓸의 대표적인 디스코 음악이 되기도합니다.


여하튼 오늘은 팬심으로 소개하고 마무리하려합니다.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6.18. 심야라디오 1부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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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우연찮게 알X딘 중고서점에서 AIR의 Talkie Walkie 를 구했습니다. Moon Safari도 구해볼까합니다. 문제는 오늘 점심에 이미 굉장히 레어한 앨범을 주문해버려서 한동안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한다는 거죠. 제가 주문하니 품절 뜨더군요. 이제 전국에서 어디에 이 앨범을 중고를 제외하면 취급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기쁨으로 버텨야죠.


2. 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닿을지 어떨 지는 모르겠습니다. 


3. 좀 있으면 제가 아끼던 새내기 귀염둥이가 하늘로 여행을 간 날이 찾아오겠군요. 제가 그것을 기억 할 수 있는 이유는 장마 때문입니다. 지금쯤 제대로 있어줬다면 28살 정도 된 멋진 아가씨가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친구들의 몫까지 분발해서 살아주는게 살아남은... 기억하는 사람의 의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