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음악이야기는 브라질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해보죠.
오늘 골라본 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Antonio Carlos Jobim의 1967년 앨범 Wave에 수록된 Wave 입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하면 보사노바의 전설적인 인물이지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나 주앙 질베르토와 함께 보사노바의 흐름을 만들고 세상에 널리 알린 위대한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이후 수 많은 동료,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받다가 1994년 뉴욕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뜨게 됩니다. 비록 현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인 조빔이지만, 여전히 그의 음악은 살아 숨쉬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고있고 리메이크 되면서 아직도 그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줄 때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Wave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967년에 나온 곡인데요, 이 곡에 이후 영어 가사가 붙어서 1970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Sinatra & Company 앨범에 수록하기도 합니다. 애시당초 이 프랭크 시나트라 앨범에 조빔이 기타와 스캣으로 참여를 해서인지 조빔의 다양한 곡들이 있습니다.
다시 WAVE 이야기로 돌아와서, 동명의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은 전부 조빔이 작곡했습니다. 특히 2번 트랙의 The Red Blouse가 눈에 띄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리사 오노 버전이 굉장히 유명하죠. 저도 한 때 핸드폰 벨소리가 리사 오노 버전의 Red Blouse 였구요.
많은 분들이 The Girl from Ipanema를 좋아하시고 저도 오늘 그 곡을 이야기 할까 하다가 제가 처음 접했던 조빔의 앨범과 음악이라는 점에서 이 음악을 골라봤습니다. 자세한 설명이나 이런 것들은 인터넷으로 수많은 음악인과 팬분들이 정리를 잘하셨으니 조금만 노력하시면 좋은 이야기를 많이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 오늘은 브라질의 삼바처럼 화려하고 요란하지 않지만 편안하면서도 가볍게 고개를 발 한쪽을 까딱까딱거리며 들을 수 있는 즐거운 보사노바로 일요일을 보내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6.05. 심야라디오 3부 광고시간.
-----------------------------------
길냥이들에게는 제가 매력적인가 봅니다. 허허... 얘들아 부비부비로 사랑해주는건 고마운데 털이 온몸에 붙어서야 집에서는 미움을 받는단다. 그래도 생채기 안내주고 애정줘서 고맙다.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papepe - Start (0) | 2016.06.07 |
---|---|
요조 -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0) | 2016.06.06 |
Sexy Synthesizer - Brazilian Rhyme (0) | 2016.06.04 |
Four Play - Magic Carpet Ride (0) | 2016.06.03 |
Jónsi - Go do (0) | 2016.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