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t Elling - And we will fly

요즘 지하철 영상광고에서 자주 보는 광고 중 하나가 바로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하 서재페) 인데요, 어제 음반 매장에 다녀오면서 보니 서재페 관련 코너를 만들어서 음반을 판매 중이더군요. 영상 광고에서 라인업을 보여주는데 작은 글씨로 Kurt Elling 이 보이는 순간, 아!! 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한국에서 들을 날이 오는 구나 했습니다. 물론 저는 못갑니다. 사정이 있어서.ㅠㅠ

오늘 소개할 곡은 Kurt Elling의 2007년 앨범 NightMoves에 수록된 And we will fly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듣다가 "어? 이거 어디선 많이 들어본 곡 같은데?" 하시면 맞습니다. 원곡은 라디오에서도 자주 쓰이는 곡인 Alan Pasqua 의 연주곡인 Highway 14 에 가사를 입힌 곡입니다. 원곡도 감미로운 피아노 멜로디를 들려주며 편안함을 가져다주는데, 여기에 커트 엘링은 자신의 감미로운 보컬로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안겨다 줍니다.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맞다면 원곡을 듣고 감동을 받은 커트 엘링이 직접 가사를 써서 불렀다고 하는데 다시 한 번 확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하나의 이야기로만 치부해 주세요.^^

커트 엘링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 및 작사가 이기도 합니다. 1995년에 1집 Close your eyes을 내고 데뷔했는데 이 앨범으로 그 해 그래미상 베스트 재즈 보컬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곡이 수록된 Nightmoves는 기존에 있었던 레이블에서 옮긴 후 발매된 첫 앨범인데요. 이 앨범도 커트 엘링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멋진 재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앨범입니다. 커트 엘링은 지금까지도 앨범 발매 및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 앨범은 인터넷이나 매장에서 구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구매해서 들어보시면 어떠실까요? 오늘의 음악이야기 였습니다.

2016.05.23. 심야 라디오 2부 오프닝 시간.

----------------------------------------------------------

여기에 어떤 분들이 찾아오시는지 모릅니다. 봇들이 정보 수집차 들락날락 거리는지도 모르죠. 여하튼 글을 써주면 찾아와서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여기까지 찾아와서 봐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적어봅니다.

어쩌면 이 곡은 오늘 그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곡일 지도 모릅니다. 

같이 보고 싶은 풍경이 있는데 그 풍경과 이 음악을 들려드리는게 소원이었거든요. 물론 그 분이 여기 오셔서까지 이 글을 보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만약 보신다면 그저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분의 건강과 목표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기도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한다는 정도네요. 제가 해줄 수 있는게 그것 뿐이라서요.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