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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Toki Asako - My Favorite Things

비가 오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쌀쌀함이 느껴지네요. 

오늘도 짧게 가보죠. 

오늘 제가 골라온 곡은요, Toki Asako의 2005년 솔로앨범 standard에 수록된 my favorite things 입니다.


토키 아사코는 지금은 해체한 일본의 Cymbals 의 보컬로 활동했었습니다. 심벌즈가 2003년 해체하면서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걸을 때 토키 아사코도 자신의 솔로활동을 준비하면서 2005년 솔로 앨범 Standard 를 내놓게 됩니다.


기존의 심벌즈에서 보여줬던 파워풀하면서도 시원했던 목소리와 다르게 잔잔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이 앨범의 특징인데요. 기존의 유명한 곡들을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해서 모은 이 앨범은 오늘 소개해드리는 곡 이외에도 Earth, Wind & Fire의 September나, 마이클 잭슨의 Human Nature나, 롤링스톤즈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 (배철수 음악캠프의 그 오프닝음악....) 등의 명곡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일본인의 그 특유의 영어발음 때문에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토키 아사코의 따듯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그런 아쉬움을 커버하고 남는다 생각합니다.

이 곡의 원곡은 영화 Sound of Music에 삽입된 곡인데요, 원곡과 비교하시면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약간은 쌀쌀한 밤, 따듯한 재즈로 몸과 마음을 녹여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5.25. 심야 라디오 1부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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