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음악이야기는 Camera Obscura의 2009년 앨범 My Maudlin Career 에 수록된 French Navy 입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인디팝 밴드입니다. 1996년 트레이시안 캠벨, 존 헨더슨, 개빈 던바 가 결성했습니다. 이후 여러 멤버들이 왔다 가면서 현재는 트레이시안 캠벨, 개빈 던바, 나이젤 베일리, 리 톰슨, 캐빈 맥키비 이렇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래 캐일리 랜더도 보컬과 피아노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골육종으로 2015년 10월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제가 한 번 전에 올 2016년 사망한 아티스트들 이야기를 하다가 캐일리 랜더를 언급했었는데 바로 잡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곡의 특징은 달콤하면서도 묘하게 슬퍼지는 그런 느낌의 음악이라는 점입니다. 마치 전에 소개해드린 Tahiti 80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인데요. 카메라 옵스큐라가 밝음 속에 슬픔이라면 타히티80은 슬프면서도 그 안에서 묘한 달콤함이라는게 차이점 같기도 합니다.
My Maudlin Career 앨범도 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의 앨범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관되게 비슷한 느낌의 음악이 들려서 금방 지루해진다거나 싫증이 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혼자 가볍게 작업이나 책을 읽으면서 듣기에 참 좋습니다. 특히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과거 음악.. 현악을 많이 사용하고 고전적인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들어보면 또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음악으로 하루를 보내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8.23. 심야라디오 1부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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