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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Fantastic Plastic Machine - Beautiful Days

오늘의 음악이야기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곡은 Fantastic Plastic Machine(이하 FPM)의 2001년 앨범 Beautiful 에 수록 된 Beautiful days 라는 곡입니다.


FPM은 이제 너무나 유명해져서 따로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간단히 소개하자면 일본에서 활동하는 DJ로 전에 소개했었던 프리템포 처럼 소위 시부야케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입니다. 본명은 다나카 토모유키(田中知之)로 사진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후덕한 체형과 인상의 모습이지만 음악은 굉장히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1997년 1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본적으로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보사노바, 라운지, 포크, 사이키델릭 등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FPM의 베스트 앨범의 경우 2CD로 되어있는데 쭉 들어보면 진짜 이 사람은 어디까지 장르를 넓히는 시도를 할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곡들이 방송 및 광고에서 쓰이고 있으니 찾아보시면 아!!! 이 음악이었구나 하실 거에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Beautiful Days는 피쳐링에 일본의 재즈그룹 Ego-Wrappin'의 나카노 요시에 와  Haven L. Clayborne 이 참여했습니다. 나카노 요시에의 감각적인 보컬과 Haven L. Clayborne의 묵직하게 울려오는 저음 보컬의 조화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일 듯 합니다. 이 노래는 이 오리저널 버전 말고도 많은 리믹스 버전이 있습니다. 찾아서 들어보시는 재미가 있으니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또 이 곡이 수록된 Beautiful 자체도 곡들이 전체적으로 감각적이고 한밤에 가볍게 리듬타기 좋은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주말 심야에 한번 들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05.29. 심야라디오 2부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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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시간이 되면 맑은 날이면 서울 기준으로 남쪽 밤하늘에 뭔가가 서에서 동으로 날아가는 것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입니다. 초속 8킬로가 좀 안되게 날아간다는데 거의 매일 이 시간이면 분당의 하늘을 지나가더군요. 밤하늘을 즐겨보는 사람이 아니면 관심도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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