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va Noto and Ryuichi Sakamoto - By This River
오늘의 음악이야기는 Alva Noto 와 Ryuichi Sakamoto가 2011년 내놓은 앨범 Summvs 에 수록된 By This River 입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전에 소개해드렸으니 넘어가고, 알바 노토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자면, 독일 출신의 뮤지션입니다. 본명은 Carsten Nicolai 이고, 일렉트로닉, 글리치, 마이크로 사운드를 주로 다룬다고 합니다. 소위 두 사람이 하는 음악이 엠비언트 계열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곡도 원곡은 앰비언트 계열에서 유명한 Brian Ino가 1977년 발표한 원곡을 자신들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입니다.
굉장히 여백도 많고 뭔가 기존의 음악들에 비하면 심심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자주 찾아듣는 앨범인데요. 특히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 그렇게 이 곡이 생각나더라구요. 이 앨범 전체적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강합니다. 정말 알바 노토가 다룬다는 마이크로 사운드가 이런 느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이렇게 실험적인 앨범을 이 두사람은 이 앨범을 포함해 다섯 장이나 내놓았습니다. 저는 이 앨범과 2002년에 나온 Viroon, 2005년에 나온 Insen 도 들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아. 이 괜찮다는게 주관적이니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어떻게 들으면 굉장히 졸리고 심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음악으로 하루를 보내보시죠.
오늘의 음악이야기였습니다.
2016.11.02. 심야라디오 1부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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